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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거리포함] 영화 리뷰#1 : 퍼스트 어벤져
    영화리뷰 2022. 12.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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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제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쓰는 리뷰입니다.

     


    저는 마블 팬으로써,,, 아이언맨, 토르와 같은 마블 유니버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들을

    초, 중학생 때 부모님 따라 극장가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고,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개봉을 앞두고있을 때

    마블의 히스토리들이 궁금해져서, 처음부터 정주행을 하고 그 후로 마블의 팬이 되었습니다.

    퍼스트 어벤져 포스터

    사실 퍼스트어벤져는 극장에 가서 본 영화가 아니라, 마블의 영화들을 연대순으로 찾아보다 알게된 영화입니다.

    늦게서야 알았지만 MCU페이즈3까지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인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을 알린 중요한 영화였더군요ㅋㅋ

     

    각설하고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줄거리

    배경은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일 때,

    미국에서는 전쟁에 참여할 군인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신체가 허약했지만, 애국심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던 스티브 로저스는

    미 육군에 계속해서 지원하지만, 번번히 부적격 판정을 받게됩니다.

    신체검사 받는 스티브 로저스

    뒤에 서있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과 스티브의 체격 차이가 엄청납니다

     

    허약해서 번번히 부적격 판정을 받던 스티브 로저스는 영화관에서 전쟁이 한창인 미국에 도움이 되는 공익광고를 보며

    "빨리 영화나 틀어!"라고 하는 한 남성과 시비가 붙게되고

    뚜드려 맞는 스티븐 로저스
     
    쓰레기통 방패를 든 스티븐 로저스

     

    뚜드려 맞게 됩니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의 시그니처 대사가 처음 등장합니다.

    I can do this all day

     

    하지만 대사를 쳐도 뚜드려 맞는 건 똑같았습니다.

    그렇게 뚜드려 맞다가 어떤 남성이 와서 스티브를 구해줍니다.

     

    그 남자는 스티브 로저스의 절친 "버키 반즈"입니다.

    버키는 군인 정복을 입고 나타났는데,

    스티브로저스의 아버지가 전사한 107연대로 배치를 받았고, 내일 바로 떠나야한다고 말합니다.

     

    버키는 스티브와 마지막 밤을 즐기기 위해

    스타크 엑스포에 함께 가서 2:2 데이트를 하려고 하지만,

     

    스티브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입대를 하고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엑스포에도 군에 지원할 수 있는 부스가 있었는데, 스티브는 한 번 더 지원하게 됩니다.

    복도에서 버키와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고, 스티브의 헌신적인 가치관과 입대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느낀 에스카인 박사는 특별히 스티브를 심사에서 통과시켜 줍니다.

     

    스티브 로저스는 연합군 소속의 전략과학부로 배치를 받았는데,

    전략과학부 소속의 군인 중 선발 된 한 명은 실험을 위해 슈퍼솔져 혈청을 맞게 됩니다.

     

    스티브 로저스는 신체적으로 허약하여 모든 훈련에서 꼴등을 기록하고

    "호지"라는 병사는 모든 훈련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를 두고, 전략과학부 사령관 필립스 장군은 호지를 슈퍼솔져 프로젝트에 선발하려고 하지만,

    슈퍼솔져 혈청을 만든 과학자 에스카인 박사는 호지는 불량배라며 반대합니다.

     

    필립스 장군은 호지의 배짱을 시험코자 가짜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아서

    훈련중인 병사들 발 밑에 던지고 "수류탄이다!"라고 외칩니다.

     

    그러자 모두가 수류탄을 피해 몸을 피하고, 숨기 바쁜 반면에

    스티브 로저스만이 몸으로 수류탄을 감싸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하라고 소리쳤습니다.

     

    스티브 로저스의 배짱과 희생정신, 곧은 성품과 용기가 드러난 장면이였습니다.

    이러한 스티브의 성품과 희생정신 덕분에 스티브는 슈퍼솔져 실험대상으로 선발됩니다.

     

    그리고, 혈청을 맞기 전 날 밤 에스카인 박사와 스티브는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스티브는 "왜 저를 선발했죠?"라고 물었고, 에스카인 박사는 약물에 부작용이 있다고 말하며 이렇게 대답합니다.

     

    "악한 사람은 더 악해지고, 선한 사람은 더 선해지지. 평생 힘을 갖고 산 강한 자는 힘을 존중할 줄 모르지, 약한 사람만이 힘의 가치와 연민을 알지"

     

    이 대사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대사입니다.

     

    사실 스티브가 처음으로 혈청을 맞게 된 것은 아닙니다.

    요한 슈미트. 극중 하이드라의 수장이 먼저 슈퍼솔져 혈청을 맞았지만 부작용으로

    야망과 악한 마음이 커져버렸습니다.

     

    그러한 실패를 경험한 에스카인 박사는 성품을 중요시하며, 슈퍼솔저 대상자를 선발한 것입니다.

     

    어쨌든, 날이 밝고 스티브는 에스카인박사와 스타크의 기계를 통해서 벌크업에 성공하게됩니다.

     

    혈청을 주입받는 스티브
     
    벌크업에 성공한 스티브로저스
    캬... 몸 보십쇼...
     

     

    하지만 성공의 기쁨도 잠시, 실험에 참관한 사람 중 한 명은

    하이드라에서 슈퍼솔저 혈청을 탈취하기위해 잠입시킨 스파이였습니다.

     

    스파이는 혈청을 제작할 수있는 유일한 사람인 에스카인박사를 죽이고 혈청을 가지고 도망갑니다.

     

    그리고 벌크업에 성공한 스티브는 이전과는 다른 엄청난 신체능력으로

    스파이를 잡아내지만, 스파이는 청산가리 캡슐을 깨트려 자살합니다.

     

    스티브의 능력과 혈청의 성공이 증명된 순간이였지만,

    원래 계획이였던 슈퍼솔져로 이루어진 군대를 만드는 계획이 좌절되는 순간이였습니다.

     

    스티브로저스는 전장에서 함께 전투를 하고싶어했지만

    필립스장군은 자신이 원했던 것은 군인 한 명이 아닌 군대라고 말하며

    스티브를 전장에 내보낼 생각이 없습니다.

     

    스티브는 바라던 전장에 가지 못하게 되었고

    전장 대신, 군의 전쟁자금을 조달하기위한 공연에서 '캡틴아메리카'라는 캐릭터로 공연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광대가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을 때

    자신의 절친 버키가 소속된 부대 107연대의 병사들이 슈미트의 부대와 싸우다 포로로 잡혔다는 소식을 듣게됩니다.

     

    스티브로저스는 필립스장군에게 찾아가서 구조계획이 있냐고 묻지만

    장군은 전쟁에서 이길 계획이라고 무심하게 대답해버립니다.

     

    결국 스티브는 경계가 삼엄하여, 구조에 애를 먹고있는 슈미트의 부대에 혼자서라도 가기로 결심합니다.

    공연용 슈트와 방패만 들고서 말이죠

     

    하워드 스타크의 경비행기를 타고 슈미트의 부대에 진입하고,

    혼자서 총도 없이 적군과 경비들을 쓰러트리고 감금된 포로들을 찾아냅니다.

     

    포로들은 자신을 구하러온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 누구냐 물었고, 스티브는 스스로 이렇게 대답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무대에서 춤을추고 공연을 하던 캡틴아메리카에서

    진정한 미군의 캡틴이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모든 포로들을 탈출시키고, 자신의 절친 버키까지 구한 캡틴아메리카는

    하이드라의 탱크와 무기들, 그리고 107연대의 병사들의 최선봉에 서서 의기양양하게

    필립스 장군 앞으로 돌아옵니다.

     
    포로를 구하고 돌아온 스티브 로저스와 그를 위해 박수치며 환호하는 107연대 병사들

    그리고, 스티브는 버키를 구하는 과정에서 하이드라 기지의 위치와,

    하이드라가 태서랙트를 이용해서 어떤 무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지들을 소탕하기위해 캡틴아메리카를 필두로 하울링코만도라는 다국적 연합팀을 만듭니다.

     

    하울링 코만도는 하이드라의 기지들을 차례로 박살내게 되는데,

    한 번은 하이드라가 하울링코만도를 저지하기위해 설치한 덫에 걸리게 됩니다.

     

    달리는 하이드라의 열차에 버키와 스티브, 그리고 하울링코만도 대원 하나가 올라탑니다.

    기차 안으로 들어갔지만, 그곳은 하이드라가 파놓은 함정이였고, 무장한 하이드라 요원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격렬한 전투 끝에, 졸라 박사를 생포하는데에는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버키는 절벽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필립스 장군은 생포한 졸라박사를 회유를 시도하며 대화를 나누고,

    그러던 중 슈미트의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됩니다.

     

    슈미트는 세계를 정복하려는 야욕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시발점은 미국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이드라 군대

    졸라박사를 통해서 하이드라의 마지막 기지가 알프스산맥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기지에 침입하기 위해서 캡틴이 스스로 미끼가 되어 하이드라의 기지에 잡혀들어가게 됩니다.

     

    성공적으로 침입에 성공하고, 뒤따라 연합군 또한 기지에 들어오게 됩니다.

    연합군과 하이드라의 전투에서 하이드라가 밀리는 양상을 보이자 요한 슈미트는 곧바로 핵탄두를 실은 전투기를 출발시킵니다.

     

    전투기를 이대로 보내주면, 미국 전역이 핵폭탄으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에서

    스티브는 전투기를 따라잡으려 하지만, 아무리 달리기가 빨라도 전투기를 잡을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놓치나 싶은 상황에서 필립스와 에이전트 카터가 슈미트의 슈퍼카를 타고 나타납니다.

    차를 타고 전투기를 쫓아가서 활주로 낭떠러지 코앞에서 스티브는 전투기에 올라타는데에 성공합니다.

     

    전투기 안에서 올라탄 스티브는 시카고, 뉴욕, 보스턴으로 향하는 핵무기의 발사를 저지하는데에 성공하고

    슈미트만을 남겨둔 상황이 되었습니다.

     

    슈미트도 캡틴과 동일한 혈청을 맞은지라 손쉽게 제압하지 못하고 격투를 이어가는 와중에

     

    갑자기 태서랙트가 빛을 내고, 슈미트는 그 태서랙트를 잡았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와 싸우는 슈미트. 그 뒤로 빛나는 태서랙트

    그 순간, 우주로 향하는 포털같은 것이 열리더니 슈미트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렇게 하이드라의 수장을 제거하는데에는 성공했지만,

    전투기는 조종이 불가능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대로 가면 뉴욕과 충돌하게되는 상황.

    스티브는 그 전투기를 바다에 빠트리기로 마음먹습니다.

     

    혈청을 맞기 전에는 필립스 장군이 시험을 위해서 던진 불발 수류탄을

    자신을 희생하여 온 몸을 내던져 막은 스티브였는데,

     

    이제는 뉴욕의 시민들의 목숨이 실제로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스티브는 자신이 혈청으로 힘을 얻기 전에도 그랬듯

    주저없이 자신을 희생하여 전투기를 바다에 빠트리기로 결정합니다.

     

    에스카인 박사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보인 순간이였습니다.

     

    전투기를 바다에 빠뜨리기로 결정하고, 페기와의 마지막 교신에서 데이트하며 춤을 추기로 약속하지만,

    전투기가 추락하고 교신은 끊기고, 페기는 흐느낍니다.

     

    그렇게 스티브는 그린란드를 향해 전투기를 추락시키고, 스티브도 함께 추락합니다.

     

    하워드 스타크는 가능한 장비를 모두 동원하여 스티브를 찾으려 하지만, 전투기의 잔해와 스티브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세월이 흘러 70년 후 러시아 시추팀이 비행물체의 잔해로 추정되는 것을 발견하고

    미국의 탐사팀이 이곳을 탐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곳이 바로 캡틴아메리카가 추락한 곳이란 것을 알게됩니다.

     

    심지어 당연히 죽은줄로만 알았던 스티브가 살아있다는 것도 알게됩니다.

     

    이후 뉴욕의 어느 병동에서 깨어난 스티브.

    라디오 속에서는 야구 중계소리가 흘러나오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병동의 간호사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묻지만, 간호사는 뉴욕의 어느 회복실이라고만 말합니다.

     

    하지만 캡틴은 라디오에서 나오는 경기가 자신이 예전에 직관했던 경기라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병동을 탈출합니다.

     

    병동을 탈출하기 위해 문을 열었는데, 그 곳은 병동이 아니라 병동인 것처럼 꾸민 어느 세트장이였고,

    스티브는 자신을 잡으려는 요원들을 모두 뿌리치고

    세트장 밖으로나가서 타임스퀘어에 도착하게 되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구조가 유사하여 간신히 타임스퀘어라는 것을 알긴 했지만

    1945년에 정신을 잃은 스티브의 눈에는 모든게 낯섭니다.

     

    자동차도, 사람들의 옷도, 건물들도 자신이 알던 것들과 다릅니다.

    그리고 스티브를 뒤따라 쉴드의 국장 닉 퓨리가 도착하고

    스티브에게 70년간 잠들었었다고 말해줍니다.

     

    당황한 스티브에게 닉 퓨리는 괜찮냐 물었고

    스티브는 괜찮다고 답하며 마지막 한 마디를 남기며 영화가 끝납니다.

     

    just... I had a date

    감상후기

     

    캡틴 아메리카의 첫 솔로무비였던 만큼

     

    캡틴아메리카가 어떤 인물인지

    어떤 가치관, 신념들을 가지고 있는지가 잘 드러난 영화였습니다.

     

    히어로의 정석이죠. 잘생기고 키크고 몸좋고, 정의감넘치고, 희생할줄 알고, 싸움잘하는데 정의를 위해 싸우는 히어로.

    관객들이 상상하는 히어로를 그대로 만들어놓은 영화같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캐릭터의 매력은 크게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째로는 인간의 극한을 보여주는 히어로라는 것입니다.

     

    어벤져스의 다른 히어로. 토르, 아이언맨, 헐크...와 같은 히어로는

    이미 일반적인 인간과는 다른 수준의 히어로라는 점에서

    현실세계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란 것을 감안하고 영화를 보게 됩니다.

     

    반면, 캡틴아메리카는

    현실세계에 슈퍼솔져를 만드는 혈청같은 것은 없겠지만서도

     

    어쩌면 캡틴아메리카같은 사람이 존재하지 않을까하는 손에 닿을듯 말듯 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현실과 가장 가까운 캐릭터가 영화속에서

    나라면 하지 못할 행동들을 하니 뭔지 모를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모두 어딘가에서 영웅이 되고싶어하니까요.

     

    혼자서 적진에 들어가서 포로들을 구해내고

    미국에 떨어지는 핵폭탄들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며

    어쩌면 대리만족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확고한 신념과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행동력입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항상 등장하는 대사가 있는데요.

    주로 스파이더맨의 이모나,,, 이모부, 고모, 고모부인 분들께서 스파이더맨에게 해주는 말인데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단다
     

    캡틴 아메리카는 이 말의 의미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힘이 없던 시절이 있었기에, 큰 힘의 가치와 그에 따르는 책임을 알고

    자신에게 주어진 힘을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거죠.

     

    그리고, 그 힘을 통해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을

    언제나 주저없이 실행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영웅이라고 불리는거 같습니다.

     

    약자를 지키고, 불량배들을 혼내주고,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하고, 누군가를 지켜주는 등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습니다.

    포로들을 구하러 혼자서 적진에 들어가고, 기꺼이 미끼가 되기도 합니다.

     

    캡틴 아메리카가 가진 힘과 캡틴 아메리카의 신념, 그리고 그 신념이 옳은 것이라는 점이

    캡틴아메리카를 영웅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요한 슈미트와 캡틴아메리카는 정말 한 끗 차이입니다.

    둘 다 충분한 힘을 갖고 있었으며, 자신이 믿는 신념을 실행에 옮길 능력과 행동력 또한 갖추고 있었죠.

     

    하지만, 하나의 신념은 옳았으며, 하나는 옳지 않았고 그 차이가 영웅과 악당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스티브 로저스는 혈청을 맞기 전에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스티브는 힘을 얻기 전에도, 필립스 장군이 던진 가짜 수류탄에 주저없이 몸을 던져서

    다른 사람들을 지키려 했습니다.

     

    그러한 모습 덕분에, 슈퍼솔져로 선발이 되었고,

     

    힘을 얻은 후에도 주저없이 전투기를 바다에 빠트려서, 뉴욕 시민들을 구해냈습니다.

     

    외형만 바뀌었을 뿐, 스티브는 언제나 옳은 신념을 갖고 행동에 옮기는 영웅이였습니다.

     

    저는 사실, 혈청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사람도 힘을 얻게되면

    대부분의 경우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품을 강화시켜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인 힘이든, 사회적 지위로인한 힘이든, 재력을 통해 거머쥔 힘이든

    누구나 힘을 얻게되면, 그 힘을 통해서 자신이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있던 것들을

    행동에 옮기려고 하니까요.

     

    이런 점에서 퍼스트어벤져라는 영화는 캡틴아메리카를 통해

    우리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말을 전해주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티브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앞에서 절대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모습은 페기카터와 차를타고, 혈청을 맞는 비밀장소로 이동하던 중에 페기와 나눈 대화에서 나타나는데요

     

    페기가

    "도망치는 게 왜 싫지?"라고 묻자

     

    스티브는

    "한 번 도망치면 멈출수 없죠. 맞서 싸워야 합니다. 언젠간 그들도 져주겠죠"라고 대답합니다.

     

    이러한 신념을 갖고있는 덕분에

     

    스티브는 자신보다 몸집이 큰 불량배에게 맞으면서도,

    알프스 산맥 지하에 위치한 하이드라의 요새에 미끼가 되어 들어가면서도

    겁먹지 않고 행동에 옮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스티브의 신념은 나중에 나오는 여러 영화에서도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단지 불량배에게 맞으면서도 도망치지 않았던 것이지만

    윈터솔져에서는 수적인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쉴드(로 둔갑한 하이드라)를 무너뜨리는데 앞장서고

    시빌워에서는 소코비아 협정에 서명하는 순간, 범죄자가 되는 길을 택하죠

    그리고 종국에는 타노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혼자서라도 타노스의 부대 앞에 방패를 조여매며 일어섭니다.

     

    불량배 < 하이드라 < UN < 외계인

     

    시리즈를 거듭하며 점점 규모와 그 힘이 커지는 상대와 마주하면서도

    굴복하지 않는 모습은 약골 시절의 스티브의 마음속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안다면

     

    다른 영화속 캡틴 아메리카의 행동들을 이해하는데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캡틴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의 줄거리와 감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나타난 이러한 캡틴아메리카의 가치관과 신념, 성격등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

    이후의 영화들을 볼 때, 하나의 즐거운 감상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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