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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급 국가직공무원 전산직 8개월 단기 합격수기(2편) : 1차시험 - PSAT
    지나온이야기 2022. 11.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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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편에서는 PSAT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성적이 높은편이 아니기 때문에, 스킬 같은 것들을 말씀드리기 보다는,

    커리큘럼, 실전과유사한 환경을 만든 방법, 연습 방법등을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PSAT이 뭔가요?

    PSAT이라는 과목은 2021년부터 7급 국가직 시험에 국어를 대신해서 새로 도입된 시험입니다.

    '공직 적격성 평가' 라는 시험으로, 수험생이 공직 수행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는지를 시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5급 행정고시, 기술고시에서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헌법까지 4과목을 공부해야하지만,

    7급은 헌법이 빠지고 3과목을 공부하면 됩니다.

     

    7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의 1차시험으로써 이 시험을 떨어지면 전공시험에 응시할 수 조차 없습니다.

    1차시험 이후 한 달 반 정도 이후에 2차시험을 보는데 1차에서 떨어지면 그동안 공부한 전공지식을 시험에 써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야하니... 꽤나 잔인합니다.

    따라서 매우 비중있게 공부해야하는 과목이기도 하지요.

     

    21년도에는 최종합격자의 7~8배수를 선발했습니다.

    (공무원시험 임용령에서는 1차시험에서 10배수 이내를 선발한다고 해서, 많은 학원들은 10배수를 예상했지만, 까보니 8배수를 넘지 않았네요.)

     

    제가 시험을 보는 해에 새로 도입된 시험이라 정보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사이버 국가고시센터에서 예시문항을 각 과목별로 4문항씩 제공해 줬고, 모의고사를 1회차 제공해준게 전부입니다.

     

    언어논리 예시문항
     
    자료해석 예시문항

     

     
    상황판단 예시문항

     

    이런 문제가 25문제씩 나오고, 60분 안에 풀어야 하는 시험입니다.

    위의 예시문항들은 실제 7급 시험보다 쉬운 난이도,,, 혹은 7급 시험중 쉬운 문항에 속합니다.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60분동안 25문제를 손댄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도, 모든 문제를 100점을 목표로 잡으면 실패한다고 알려줍니다.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문제를 빨리 풀라고 하는 강사는 의심해봐야합니다. 일반적으로는 3~4문제를 버리라고 가르쳐줘요.

     

    이 시험을 공부할 때 세워야하는 기준은 커트라인만 넘으면 되는 거에요.

    따라서 우리의 목표 또한 커트라인보다 한 두문제 더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해야하는 시험입니다.

     

    작년 커트라인을 살펴볼게요.

     
     
    2021년7급 PSAT 직렬별 커트라인

     

     
    2021년7급 PSAT 직렬별 커트라인

     

    어떤 직렬도 커트라인이 80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21년 7급 PSAT이 어렵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PSAT을 매년 치러왔던 5급 PSAT의 경우에도 80점을 잘 넘지 않습니다.

    5급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모의고사, 시험감각의 유지를 위해서 7급 PSAT을 응시해서 커트라인이 높아질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기우였네요.

     

    아래는 수험생들의 점수 분포입니다.

    21년도 7급 PSAT 점수 분포표

    보는 것처럼 전산직의 커트라인은 고작 52점이였습니다.

    그러니 전산직렬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목표는 60~70점을 목표로만 해도 충분할 것이고, 80점을 목표로 한다면 아주 여유있게 합격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말은 25문제 중에서 5문제는 풀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된다는 겁니다.

    7문제를 풀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합격해요. 보통 5문제를 한 번호로 찍으면 하나는 맞거든요ㅋㅋ

     

    장난처럼 말하는 것 같지만, 이런 마음가짐을 미리 갖고 시작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런 마음가짐 없이 시험장에 가서 25문제를 풀려고 하면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 시간이 부족하면 마음이 조급해질 수 밖에 없고, 마음이 조급하지 않았다면 풀 수 있을 다른 문제들에서 실수가 나오게 되거든요.

     

    하지만 7문제를 포기한다고 마음을 먹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다른 수험생들보다 상당히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고, 실수또한 줄어들게 될 거에요.

     

    실력이 된다면 18문제를 풀고 시간이 남아서 추가적으로 1~2문제까지 풀 수 있을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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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AT - 공부시간

    기본적으로 내가 수강하는 에듀윌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기본강의(유형분석) - 민경채 기출 - 5급 기출 순서였던 것 같습니다.

     

    D-6개월 이상

    PSAT을 처음 접하는 시기였습니다. 에듀윌의 PSAT기본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 유형들을 익히기 위해서, 따로 시간측정은 하지 않고 하루에 과목별로 10~12문제씩 풀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을 온전히 PSAT에 할애했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하겠지만, 문제를 먼저 풀고 해설강의를 듣길 바랍니다.

     

    D-4개월

    본격적으로 기출문제들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난이도가 낮은 민경채 문제를 풀었다.

    이 때는 하루는 기출문제를 풀고, 하루는 해설 강의를 봤습니다.

    기출문제를 푸는 시간도 실제 시험과 비슷하게 했구요.

     

    10시~11시 언어논리

    1시~2시 자료해석

    4시~5시 상황판단

    이런식으로 말이죠.

     

    한 번에 3과목을 연달아서 풀려고 하면 머리가... 뇌가 굳어버린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겁니다...

    실제 시험도 시험 사이에 점심 먹는 시간도 있고, 쉬는시간도 제공되기 때문에, 적당히 텀을 두고 기출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실전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쿠팡같은 쇼핑몰에서 OMR카드를 구매해서 실전처럼 마킹하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쿠팡에서 4지선다OMR검색하면 나온다.

     

    민경채는 쉬운 연도의 문제는 60분 안에 25문제를 모두 푸는 경우도 가끔 있어서 자신감이 쭉쭉 올라왔습니다.

    그치만 그 자신감은 5급 PSAT을 만나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D-2개월

    이 때 부터는 5급 PSAT기출문제를 20문제씩 나눠서 풀었습니다. 

    1일차 짝수문제

    2일차 홀수문제

    3일차 해설 및 오답정리

    이렇게 3분할로 진행을 했습니다. 주 6일 공부하다보니 딱 맞아떨어지더라구요. 

     

    시간또한 실제 시험과 똑같이 했구요.

     
    PSAT 시험시간표

     

    2개월이 남았음에도, 여전히 실력이 나아진 것 같지 않고, 성적이 더디게 오르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말길 바랍니다. 쉽게 성적이 오르는 시험이 아니며, 100점을 목표로 해야하는 시험 또한 아니니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70점만 넘기는 겁니다.(일반행정 기준으로 하면 위험한 점수지만, 전산직이라면 충분히 안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3주

    이 때쯤 5급 PSAT도 최근 7개년 정도를 다 풀었던 것 같아요. LEET시험 기출문제에 손을 대 봤는데,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정신건강에 오히려 좋지 않아보여서 시중에 파는 5급 PSAT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풀었어요.

     

    7급 PSAT모의고사 문제도 샀었는데, 문제가 깔끔하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많은 데이터가 쌓인 5급 PSAT 모의고사를 풀기로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 주의해야할 것은, 문제가 틀리는 경우가 꽤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잘못된 문제를 만나서 틀리더라도 왜 틀렸지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쿨하게 넘겨버리시길 바랍니다. 적당히 난이도 있는 문제를 풀며 자신감을 유지해야하니까요. 이 때도 홀수-짝수-오답정리 순서로 풀었어요.

     

    D-1주

    이 때는 드디어 인사혁신처에서 제공한 모의고사와 21년도 5급 PSAT문제를 꺼내봤습니다.

    (5급 PSAT이 7급 PSAT보다 먼저 치뤄지는데, 7급 PSAT 교재에는 올라와있지 않았다.)

     

    시험장소도 낯선곳에서 치뤄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풀어볼 때는 일부러 독서실이 아닌, 조금 조용한 카페에 가서 문제를 풀었어요. 매일 공부하는 환경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연습을 하고 싶었거든요.

     

    모의고사를 풀어보니 70점대가 나왔고, 당시에는 작년 커트라인이란것이 없다보니, 만족하지 못했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모의고사의 오답과 어려웠던 문제 위주로 해설강의를 들었구요.

     

    21년 5급 PSAT도 동일하게 홀수-짝수-해설 순으로 했다.

    위안이 될 지 자랑이 될 지 모르겠지만, 20문제가 있으면 17~18문제를 손 댈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15~16문제를 맞췄어요. 저는 PSAT이 1주일 남았다고 해서 전공 공부를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루틴이 깨지는게 싫었거든요

     

    D-Day

    옷은 최대한 편하게, 가방에는 단권화 노트 한 권과 필기구, 신분증, 수험표 등을 가볍게 챙겨서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봤어요.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다시한번 "나는 20문제를 푸는 것을 목표로 한다"를 마음에 새기고 시험에 임했어요.

     

    시험장에 가보면 내 옆에 앉은 사람들이 괜히 5급 준비하다가 7급 PSAT으로 연습하러 온 고수처럼 느껴지지만, 겁먹지 마세요.

     

    1교시 언어논리를 풀었는데 논리게임문제가 꽤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는 그 많은 논리게임 문제 중 확실하게 풀었다 느낀게 1문제 뿐이였고, 다른 비문학 문제들도 1~2개는 찍다시피해서 거의 9~10문제를 찍었던 것 같습니다.

     

    5문제를 버리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훨씬 모자라서 멘탈이 나갔어요...

    그래도 찍을 때 가장 적게 나온 선지를 기준으로 한 번호로 찍은 덕분인지, 3개정도 맞아서 참 다행이였습니다.

     

    2교시 자료해석은 생각보다 할만하다 느껴져서 목표로 한 20문제를 풀었고,

    3교시 심지어 상황판단은 쉽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가채점해보니 상황판단과목을 생각보다 많이 틀렸고, 확신을 갖고 푼 문제들에서 틀린 것들도 많았습니다. 공부할 때 주의해야할 함정이라고 여러번 배웠던 건데, 그 함정에 그대로 빠져버렸더라구요.

    실수라 부르고 싶은 제 실력의 민낯이죠 뭐... 모두 강의에서 함정이니 주의하라고 알려줬던 것들이거든요.

     

    너무 슬프고 겁이났습니다.

    지금껏 해온 생활을 1년을 더해야 하나 싶었고, 싫었거든요.

    합격예측 사이트들에 점수를 입력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이 되었을 때는 다행히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합격예측 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합격 안정권이였기 때문이죠... 휴~ ^^

    1차 시험 성적

    이제서야 합격 성적을 보며 편하게 얘기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70점도 못넘기는 평균점수 때문에 걱정을 아주 많이 했었습니다.

     


    PSAT 공부방법 및 에듀윌 강의 리뷰

     

    1.시간재고 마킹까지 : 시험은 언제나 실전처럼 준비해야합니다. 타이머로 60분을 맞춰놓고, 시중에 파는 마킹 페이퍼를 구매해서, 마킹하는 것까지 연습을 하세요. 타이머는 55분을 맞춰놓고 하면 더 좋구요. 실제 시험장에서는 60분을 온전히 활용하기 힘들 수도 있거든요. 연습은 언제나 빡빡하게 하는것이 좋죠.

     

    2.처음엔 민경채, 그 다음은 5급 : PSAT은 어느정도 데이터가 쌓여있는 시험이긴 합니다. 7급에서는 데이터가 없지만, 5,7급 민간경력채용의 경우에도 PSAT시험을 보고 있으며, 5급도 PSAT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난이도를 따져보자면 민경채 << 7급 < 5급 이렇게 될겁니다.

    따라서 PSAT을 처음시작하는 경우에는 민경채 PSAT으로 연습하며 문제 유형에 대한 감을 잡고, 그 이후에는 기출문제가 많고, 난이도가 높은 5급 PSAT으로 연습을 하는게 좋습니다.

     

    우리는 시험장에가서 "어? 평소보다 문제가 쉽네?"라는 느낌을 받아야 하니 5급PSAT을 위주로 공부해야합니다.

    또한, 오래된 연도의 PSAT시험은 문제 스타일이 최근과는 좀 다를 겁니다. 난이도 또한 조금 쉽구요.

     

    1년씩 지나면서 수험생들의 실력도 상향평준화 되고, 그에 발맞춰 PSAT시험의 난이도 또한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시간이 많다면 오래된 연도의 PSAT을 먼저 풀어보면 되겠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면 최근의 출제스타일을 많이 반영하고 있는 가까운 연도의 PSAT을 위주로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민경채의 경우에는 쉬운 연도는 25문제를 60분안에 풀 수 있을 거에요. 못해도 22~23문제는 풀 수 있을 거구요.

    자신감을 채워주지만, 자만해서는 안됩니다.

     

    5급 PSAT은 40문제를 90분동안 풀어야하는 시험이지만,

    나는 40문제를 절반으로 쪼개서 20문제씩 55분을 잡고 풀었습니다.

    실제로는 25문제를 60분에 풀어야 하니, 5문제는 버린다 생각하고 그랬습니다.

     

    하루는 짝수번, 하루는 홀수번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런데 5급에는 2문제 문항이 2문항 있어요.

    그래서 하루는 19~20번, 하루는 39~40번을 푸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내가 목표로하는 문항수가 20문항이기도 했고, 40문항을 하루에 다 풀어버리면 귀중한 기출문제를 금방 소진해버리기 때문에 절반으로 나누어서 푼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5급 문제를 절반으로 나눠서 공부하는 것은 꽤나 괜찮은 방법입니다 ㅎㅎ

     

    3. 문제의 난이도를 파악 : 우리는 6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25문제를 풀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5문제는 풀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연습을 했죠. 그러면 이제 "어떤 5문제를 풀지 않아도 되는가?"가 중요한 질문이 됩니다.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은 문제', '너무 복잡한 논리게임 문제' 등 자신이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어떤 유형의 문제를 풀 때 시간이 오래걸릴지 판단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1월부터 PSAT공부를 시작했는데 약 2~3달 정도는 시간을 측정하지 않고, 시간을 충분히 쓰면서 모든 문제에 손을 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측정하며 실전 연습을 하기 시작한 후로는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난이도가 높거나 시간이 오래걸리는 문제들을 찾아내며 풀지 않아도 될 문제를 걸러내는데에 집중했습니다.

     

    주의할 것은 단순히 지문이 길다고 해서 어려운 문제라고 지레짐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지문이 길더라도, 글의 서두에서 핵심 주제를 던져주는 경우에는 나머지 지문은 아주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수험생을 겁주기위해 일부러 5~6개의 긴 문단을 제공하고, 문제는 1~2개의 문단에서만 나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4. 메가PSAT : 는 에듀윌에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떤 강사를 선택하든,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서 강사 선택을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7급 PSAT은 2021년에 처음 등장한 것이였으며, 그 시장을 선점하기위해 많은 검증되지 않은 강사들이 7급 PSAT시장에 나온것 같아요.

     

    에듀윌에서 들은 강의 중 언어논리는 나와 너무 맞지 않았고, 무언가를 배우고, 나아진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따라서 PSAT강사를 잘 알아보고 실력있는 강사를 선택하길 바랍니다.

     

    메가PSAT은 5급 PSAT강의를 오래 진행해온 학원이며, 경력도 많고 실력이 어느정도 검증된 강사들이 소속되어 있으므로, 메가 PSAT을 추천합니다. 시험 이후에 합격 컷 예측을 할 때도 많은 수험생들이 메가PSAT의 컷트라인을 많이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공단기는 전산직의 컷트라인을 제공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5. 한 번에 다 풀지 못한다 : PSAT의 경우에는 문제를 풀다보면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한 지문이나, 문제를 풀 길이 보이지 않다가 다른 문제들을 좀 보고 다시 보면 너무나도 쉬워보이는 문제들이 생깁니다. 그러니 처음 문제를 풀 때 방법이 떠오르지 않으면, 너무 집착하지 말고, 일단 다음문제로 넘어가고 마지막 문제까지 풀었다가, 다시 풀지 못한 문제들을 풀어보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풀이방법이 생각나는 경우가 꽤나 있을 거에요.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 쭉 풀어보면 25문제 중 12~13문제를 풀 수 있었고, 한 번 더 풀면 못 푼 문제 중 절반정도를 더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마킹을 다 해놓은 후에, 남은 시간에는 시간을 더 들이면 풀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들을 풀었어요.

     

    6. 기출문제를 아끼자 : 기출문제를 아껴서 풀어야 합니다. 실제 수험생이 마주하게 될 문제들과 가장 유사한 것은 시중에 판매되는 동형모의고사 같은 것들이 아니에요. 인사혁신처에서 출제한 기출문제들입니다.

    그런데 PSAT은 기출문제를 한 번 풀어보면 지문들이, 풀이방법들이 기억에 남게돼요. 그러면 그 기출문제를 다음에 다시 풀게될 때는 본인의 실력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기억에 의존해서 풀게되구요.

    따라서 되도록이면 21년도 7급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는 마지막까지 아끼고 아끼고 있다가 1~2주 남았을 때에 실전이라 생각하고 풀어보기를 바랍니다..

     

    7. 선지 소거는 필수다 : 특히 자료해석에서는 ㄱ,ㄴ,ㄷ,ㄹ 중 옳은 것을 고르시오. 와 같은 문제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ㄱ,ㄴ,ㄷ,ㄹ 중에서

    1. 쉬워보이는 보기를 먼저 풀거나

    2. 하나의 보기로 많은 것을 소거할 수 있는 보기를 풀어서

    소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랍니다.

    25문제 중 운이 좋으면 한 문제 정도는 한 개의 보기만 풀어도 다른 선지들이 소거되는 경우도 있기도 하니,,, 꼭 활용하길 바랍니다.

     

    언어논리

    에듀윌 - 차선우 : 추천하지 않는습니다.

    답을 이미 알고, 문제를 해설해 나가는 스타일입니다. 또한 워낙 똑똑한 사람이고, 배경지식이 출중하여 여러 분야의 배경지식이 부족한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어떻게 언어논리를 공부해나가야할지 방향을 잡아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기본 강의만 보고, 해설강의는 보다가 말았습니다.

    논리게임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긴 했는데, 부족했습니다. 새로운 문제를 볼 때마다 조금만 난이도가 높으면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더라구요.

     

    언어논리는 크게 언어파트와 논리파트로 나뉘는데,

    언어파트는 수능의 비문학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핵심은 중요한 부분은 집중해서 읽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통독하는 겁니다.

    그리고,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문과의 일치/불일치여부를 따지거나 핵심 주제를 파악하는 문제입니다.

     

    정치/경제/사회/과학/IT등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이 있으면 접근하기가 수월하지만 모든 분야에 대해서 배경지식이 있을수는 없죠. 그러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저 선지파악-문단별 주제파악-선지대조의 순서로 문제를 풀었어요.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지문을 모두 읽고, 문제를 풀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으며, 앞서 말했던 것처럼 일부 문단에서만 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선지 파악을 먼저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해서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또한 선지와 지문을 대조하며 오답을 소거해 나가다보면 가끔씩 2개의 선지가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일단 남겨놓고 다음문제로 넘어갔다. 2개의 선지에 대한 근거를 지문에서 찾지 못했는데, 그걸 계속 본다고 해서 한 번에 보일리가 없거든요. 처음에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그 선지의 근거가 있을 것인데, 내 머리와 눈은 계속 봤던 부분에서 근거를 찾으려고 하니 근거를 찾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다른 문제들을 풀며 해당 지문에 대한 기억을 초기화 하고, 다시 지문을 읽어보면 내가 놓쳤던 부분이 보이면서 정답을 찾을 수 있었어요.

    (정답을 알고 나서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문제도 아주가끔 있는데, 너무 집착하진 말길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도 헷갈렸을 겁니다. 실제로 내가 수강한 강사님도 문제가 애매하다고 설명하고, 명확한 근거없이 그냥 지문의 내용이 정답인 선지에 조금 더 가깝다~ 수준으로 설명하고 넘어가기도 하더라구요.)

     

    논리파트는 죄송스럽게도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도 시험에서 논리파트는 대부분 찍어서요..

    역, 이, 대우 및 다양한 논리명제의 특징, 형식논리학 등을 공부를 했지만, 응용력이 부족했나봅니다. 조금만 형식이 바뀌니 당황했고, 문제가 안 풀리더라구요. 논리파트만 따로 모아놓은 문제집이 있다는 것과, 논리파트만 강의하는 강사들이 있다는 것도 시험이 끝나고서야 알았네요.

     

    시간적여유가 있고, 언어파트가 자신있는 분들이라면, 논리파트만 따로 공부하며 실력을 키우면 좋을 겁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는 말길 바랍니다. 나에게 어려우면 옆에서 시험치는 수험생에게도 어려울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논리파트 문제는 문제를 풀어낼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과감하기 일단 넘어갈 필요가 있다는 것 정도네요..

     

     

    자료해석

    에듀윌 - 김성욱 : 괜찮은 편입니다.

    분수의 대소비교, 비례식, 곱셈의 대소비교, 백분율, 평균값을 활용한 계산, 표와 그래프 분석, 범례와 같은 기본적인 스킬들을 잘 알려줍니다. 강의 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 한가지 단점입니다. 그래서 문제 해설 강의는 내가 틀렸거나,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풀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만 골라서 봤습니다.

     

    공부를 통해서 성적을 올리기가 3과목 중 가장 수월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입니다.

    전산직에 응시하는 수험생이라면, 숫자와 친숙한 수험생이 많을 것입니다. 저는 접근할 때 다른 두 과목과는 달리 어떻게 공부해야겠다 하는 방향이 보였습니다.

     

    기본중의 기본은 분수, 곱셈으로 나타난 숫자의 대소비교와 표, 그래프의 해석입니다. 기본에 대한 훈련을 충분히 한다면 자료해석은 다른 두 과목과 다르게, '시간만 충분하다면' 모든 문제를 풀수는 있습니다. 

    • 언어논리, 상황판단은 아무리 시간을 줘도 못푸는 문제도 있었다 ㅋㅋ

    하지만 자료해석 또한 일부러 시간을 잡아먹게 하는 문제들이 많이 포함되어있으니, 문제를 보고 구해야하는 것을 파악하고, 얼마나 많은 계산을 필요로하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버려야할 문제를 잘 고르고, 어떤 문제를 먼저 풀어야할지 골라낼 수 있다면, 자료해석은 무난하게 안정권의 점수에 들어올 수 있을 겁니다.

     

    상황판단

    에듀윌 - 김재형 : 적극 추천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을 섞어놓은 과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 법령해석까지 추가되어있구요.

     

    이 강사님은 실제로 문제풀이에 사용할 수 있는 스킬들을 알려주고, 최대한 상세하게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알려줍니다.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 볼 수 있을지 알려주며, 법령해석이나, 비문학 지문같은 것들은 어디를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법령 문제같은 경우는 실제로 특정 단어 근처에서 문제가 나온다고 짚어주는데, 실제로 그렇습니다.)

    이 강사가 알려주는 스킬들은 언어논리, 자료해석에도 활용할 수 있으니 열심히 듣길 바랍니다. 상황판단 강의만 유일하게 스킵하지 않고 기본강의와 문제해설강의 모두 수강했네요.

     

    가끔씩 정신교육도 해주는데 멘탈을 잡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ㅋㅋ

     

    상황판단의 경우 문제를 보고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우가 있을거에요.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는 경우인거죠.

    하지만 이 강사님은 그런 상황에서도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려줍니다.(ex. 총 합계를 구해본다, 경우의 수를 나눠본다)

     

    법령 문제의 경우는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낯설어서 지레 겁먹을 수 있지만, 단순히 사실확인 문제인 경우에는 효자 유형이니, 풀이방법을 확실하게 알아놓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법령의 제목을 파악하고, 문제로 나올것이라는 힌트가 되는 용어들 근처는 집중해서 읽어야 합니다.

    ex : OO조에도 불구하고~, ~해야한다(강행규정) vs ~할 수 있다(임의규정) 등 강의에서 모두 알려줄 거에요.

     

    비문학지문에서도 각 문단의 핵심을 파악했으면, 통독을 하는데, 특정 표현이나 접속사 근처에서 문제가 많이 나오니 그 부분은 집중해서 읽어야 합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논리게임과 유사한 문제가 상황판단에도 나오는데, 언어논리에서 배웠음을 가정하고 가르치더라구요. 언어논리에서는 상황판단에서 배웠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기본적인 것만 가르쳤다...


     

    각 과목별로 어떤 스킬들과 어떤 풀이방법이 있는지는 강사분들이 더 잘 알려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공시험까지 하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져서 전공공부는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공무원시험 수험생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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