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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급 국가직공무원 전산직 8개월 단기 합격수기(3편) : 2차시험-전공(ft.고득점)
    지나온이야기 2022. 12.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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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7급 국가직 전산직렬 합격수기 3편을 포스팅하겠습니다.

     

     


    4개의 전공과목 100문제를 100분안에 풀어야한다.

    7급 전산직 시험과목

    정보보호론,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론, 자료구조론

    이렇게 4개의 과목이 전공과목이며, 100문제를 100분안에 풀어야 합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막막했습니다.

    말은 3번까지는 시험에 응시하겠다고 했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듯 한 번에 합격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크더라구요.

     

    저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정보보호론은 처음 접하는 과목이였으며, 법 조항이 시험에 나온다는 말에 잔뜩 겁이났습니다.

    소프트웨어공학과 데이터베이스 목차를 봤을 때 학부에서 배운 것은 30%남짓 되었고,

    자료구조론은 다행히 절반정도는 익숙했습니다.

     

    이제 막 전산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막막하겠지만, 지레 겁먹지 않길 바랍니다.

    지금은 합격수기를 쓰고있는 저에게도 처음과 시작이란게 있었고,

    교재의 첫 페이지를 펼치며 수백개 강의의 첫 강의를 들으며, 언제 기본 강의를 듣고 회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마치 끝이 안보이는 터널의 입구에 서있는 기분을 느끼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루하루 묵묵히 공부해나가다 보면, 긴 터널의 끝이 보일 겁니다. 그러니 눈 딱 감고 시작하길 바랍니다.

     

    겁이나고, 걱정과 불안감이이 생기면 10분 더 공부해서 그것들을 떨쳐내면 됩니다.

    정신을 차리고보면 모의고사를 휙휙 풀어넘기며 더 어려운 문제를 찾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니까요.

     


    커트라인

    2021 7급 국가직 커트라인

    이런 커트라인은 어떤 교재를 사더라도 교재의 맨 앞이나 맨 뒤에 잘 정리되어 있을 겁니다.

    2021년 국가직 7급의 커트라인은 84점이였는데, 평년보다 시험이 쉽게 출제되기도 했으며(본인 느낌), 국어가 빠지고 PSAT으로 대체되어서 그런지 커트라인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2012~2021 7급 전산직 커트라인

     

    응시생 점수 분포표

    1차시험처럼 2차시험 성적은 합격선만 넘기는 것을 목표로 했다가는, 면접을 준비하는 내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공무원 임용시험령에 따르면 2차시험은 최종합격자의 1.5배수 이내를 선발하게 되어있는데,

    운이좋다면 1.2배수, 그렇지 않다면 1.4배수 정도가 합격을 합니다.

     

    그리고 면접시험을 보게되는데, 면접시험의 성적은 우수/보통/미흡으로 나뉘구요.

    우수를 받으면 필기성적에 관계없이 합격

    미흡을 받으면 필기성적에 관계없이 불합격

    보통을 받으면 필기성적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우수를 받는 인원이 10~20%정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2차필기성적으로 0.8배수 이내에 들어야

    면접에서 보통을 받아도 성적순으로 안전하게 합격할 수 있습니다.

    만약 1배수 근처 혹은 바깥이라면, 면접에서 우수를 받아야만 합격할 수 있게 되는거죠.

     

    그리고 면접준비를 하면 알게되겠지만, 간절하면 긴장하게 되고, 부담감이 생기면 면접을 잘 못보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아집니다. 마음이 편해야 오히려 면접을 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PSAT처럼 커트라인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목표를 높게잡아서 커트라인보다 많이 높은 점수로 합격해야겠다라는 자세로 공부하길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PSAT점수도 마냥 쓸모없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면접까지 최종합격하게되면, 부처배치를 하게되는데, 1차, 2차 필기시험점수를 토대로 합격자의 순번을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번에 따라서(부처마다 필기시험을 60~100%, 자기소개서를 최대 40%까지 다르게 반영) 본인이 원하는 부처에 지원하는데, 인기있는 부처에 가려면 높은 순번을 받는게 좋겠죠?

     

    그러니 본인이 아주 간절하게 원하는 부처가 있는 분들은 더욱더 필기시험에서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아내겠다는 마인드로 공부하는게 좋겠습니다.

     


    지안에듀 온라인강의 수강

     

     
    지안에듀 전산직 7급 패스(광고 아님)

     

    지안에듀에서 7급 전과목 프리패스를 구매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지금 들어가보니, 6개월 패스밖에 없는데, 면접이 끝나고, 새로 강의를 오픈할 시기가 되면, 남은 기간에 맞춰서 강의가 오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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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안에듀를 선택한 두 가지입니다.

    첫 째는 각 과목별로 다른 강사분들이 강의하기 때문입니다.

     

    7급 전산직은 기술직 중에서 나름 인원이 많은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행정과 같은 다수직렬에 비해서 시장이 작다보니, 1~2명의 강사가 7급 전공과목들을 강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당연히 한 명의 강사가 여러과목을 강의하다보면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고, 그에 따라서 강의의 질과, 각 과목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인강을 찾아볼 때 공단기, 해커스에도 전산7급이 있긴 했지만, 한 명의 강사가 4개의 과목을 혼자하거나, 혹은 한가지 과목은 아예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반면 지안에듀는

    정보보호론, 자료구조론을 조현준 강사님이

    소프트웨어공학을 박태순강사님이

    데이터베이스론을 오재우 강사님이 강의하셨습니다.

    3명이긴 하지만, 모든 과목을 커버한다는 것은 저에게 최선의 선택지였습니다.

     

    둘 째는 가격입니다.

    9개월가량 공부하는데 80만원이였습니다.

    한 번에 결제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지만, 한 달에 1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이죠?ㅎㅎ

     

    공단기의 경우에는 100만원이 훨씬 넘어갔고,

    홍재연 강사님은 30만원 수준의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강의를 했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혼자서 4과목을 강의하는것에 의구심이 들어서 지안에듀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지안에듀 단점

    온라인강의 수강생의 경우 소통이 너무 느립니다.

    실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수업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올리는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실강 수강생들에 비해서 피드백을 받기가 조금 어렵더라구요.

    질문을 올리면 1~2주 후에야 답변이 올라오고, 정말 오래걸리면 1달이 지나서야 답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시험일자에 가까워 졌을때는 그 전보다 답변 속도가 빨라졌던 것으로 기억하긴 하지만, 많이 답답했습니다.

     


    공부시간 및 방법

     

     

    이론강의 들을 때

     

    이 때는 오전에는 PSAT공부를 하고, 점심먹고 1시간 정도는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공부했습니다.

    초기에는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공부하는 시간이 아까웠지만, 어느정도 전공과목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서

    중복되는 부분은 복습 한다 생각하고, 가볍게 공부하며 넘어갔습니다.

     

    하루에 2개 혹은 짧은 것은 3개의 강의를 듣고, 그대로 노트에 요약정리를 했습니다.

    강의를 듣는데에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 걸렸고, 노트에 요약정리하는데에도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노트필기할 시간에 회독을 한 번 더 하라는 합격수기들도 있었지만, 저는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공부할 때 노트에 정리하며 공부한 것이 익숙했고, 그 방법으로 성과가 있었기에 이 방법을 고수했습니다.

     

    그런데, 지안에듀 수강생이라면 알겠지만, 정보보호론은 다른 세 과목에 비해서 양이 엄청나게 방대합니다.

    다른 과목은 이론서, 기출 한 권씩 총 2권인데에 반해, 정보보호론은 이론서만 2권이며, 두께도 더 두껍죠.

    강의수도 2배 가까이 되구요.

     

    처음 한 달 반 정도는 정보보호론도 노트에 요약정리를 해가면서 수강을 했지만, 그러다 보니, 다른 세 과목이론이 끝나도 정보보호론은 절반정도의 진도에 그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 과목의 반복주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고, 다 까먹어버릴 것 같아서 정보보호론만 방법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정보보호론은 강의에서 강사님이 그림을 그려주며 설명해 주시는 부분만 따로 노트에 정리하고, 나머지 부분은 노트필기를 하지 않고, 그냥 그 날 배운 내용을 한 번 읽어보는 수준으로 복습을 했습니다.

     

    또한, 정보보호론은 이론강의-요약강의-기출강의-심화강의(800제)-모의고사 이렇게 이어지는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따로 노트에 요약정리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단권화된 요약정리책도 제공해주니 굳이 노트에 요약을 하지 않아도 괜찮더라구요.

     

    나머지 강의들은 따로 단권화된 노트를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에 직접 요약정리하며 단권화 노트를 꼭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론강의 수강 이후

    이론강의를 수강하는데에 3개월이 걸렸습니다. 4월 말이 되었죠.

    망각하지 않도록 추천하는 학습속도는 2개월이였는데, 저는 3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바로 기출문제를 풀면 그냥 백지상태로 푸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 같아서 바로 기출문제를 풀지 않고,

    정보보호론은 제공되는 요약강의를 들었으며, 다른 세 과목은 요약정리된 노트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정보보호론과, 자료구조론은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서 난이도 하~중/중상~상으로 나뉘어 있는데, 하~중 난이도의 문제를 풀면서 기출문제를 익혔습니다.

     

    이 과정은 3주정도 걸렸습니다. 5월 중순이 되었구요.

     

    기출강의 들을 때

    이제 본격적으로 기출문제에 손을 댔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한 후에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는 기출문제집에 정답을 마킹하지 않고, 연습장이나 마킹용지에 정답을 표시했다가 정답을 대조해봤습니다.

    기출문제를 적어도 세 번은 풀 생각이였어서

    오답은 문제 위에 작게 X표시를,

    찍어서 맞추거나 헷갈리게 맞춘 것은 △ 표시를,

    확신을 갖고 푼 정답은 O표시를 작게 해놓았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풀 때 정답을 모른 채로 풀고싶어서 그랬습니다.

    그런데 △과 X표시만 있어도, 문제를 풀 때 한 번 더 고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니, 정말 백지상태에서 문제를 풀고싶다 하면, 따로 노트를 하나 두고, 그곳에 정답을 기록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안에듀의 기출문제집은 문제 바로 밑에 정답과 해설이 있는데,

    저는 포스트잇으로 가리고 풀었습니다. 그렇게 안 하면 자꾸만 정답과 해설로 눈이가고,

    내가 풀어서 맞춘건지, 정답을 보고 맞춘건지 확실치 않아서 그랬습니다.

     

    한 파트의 기출을 풀었으면 이제 해설강의를 듣는데, 확신을 갖고 푼 문제는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듣기만 했고,

     

    △나 X표시가 된 문제들은

    1.내가 몰랐던 부분이나, 명확하게 알지 못했던 것들을 따로 연습장에 필기하며 들었고,

    2.강의가 끝난 후에 필기한 것을 요약된 노트에 추가로 옮겨적었습니다.

    3.그리고 강의가 끝나면, 틀렸던 문제가 있는 부분의 이론서를 찾아서 다시한 번 읽어봤습니다.

     

    기출강의 들은 후

    요약 노트 회독을 한 번 더 했습니다.(정보보호론은 요약강의를 1.4~1.5배속으로 한 번 더 들었다)

    기출강의를 들으며 추가로 필기한 내용들이 더 있기도 하고, 기출강의를 듣는 동안 초반부 내용은 많이 까먹었을 것이므로 다시 상기시켜줘야하니까요.

     

    그리고나서는 기출문제를 한 번 더 풀었습니다.

    2번 째 풀게 되는 것인데,

    두 번 다 OO인 경우는 세 번째는 풀지 않았고

    두 번 다 XX인 경우는 이론강의를 찾아서 자세히 들어보고 이론서도 한 번 더 읽었습니다. 취약한 파트라는 것이니까요.

    단순 암기의 문제라면, 따로 암기만을 위한 A4용지를 만들어 놓고, 자투리시간에 챙겨봤습니다.

    나머지 경우는 그냥 해설을 한 번 더 읽어보고, 세 번 째 풀때 또 풀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7월 중순이였고, 마지막으로 기출문제를 한 번더 풀고 나니 7월 말.

    2차시험까지 1달 반정도가 남았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정보보호로 최고수준 800제

    PSAT시험을 끝내고 1달 반 남짓 남았습니다. 이제 모든 시간을 전공공부에 쏟을 수 있었습니다.

    커리큘럼 상으로는 '정보보호론 최고수준 800제'를 풀 차례였습니다.

     

    800제는 공무원 시험 기출이 아닌, 정보보안기사에 나오는 문제 중에서 공무원 정보보호론에 나올법한 문제들을 선별해서 만든 심화문제집입니다.

     

    커리큘럼 상으로는 800제 강의를 2번 수강해야하는데, 그러면 실전연습을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한 번만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더 풀때는 강의는 듣지 않았구요.

     

    한 번 수강하고 나니, 시간만 충분했다면, 한 번 더 수강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강의였습니다. 퀄리티 굿!

    퀄리티도 좋았으며, 난이도 있는 문제를 접할 수 있어서 실제 시험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연습할 수 있었거든요.

     

    정보보호론은 800제를 하는 동안 나머지 세 과목은 X나 △가 2개 이상인 기출문제들을 다시 풀고, 요약집을 한 번 더 읽었습니다.

     

    이 과정을 끝내고 나니 정확히 한 달 남았습니다.

     

    실전연습과 모의고사

    기출강의가 끝나면, 동형모의고사강의가 제공될겁니다.

    과목마다 다른데, 역시나 정보보호론이 가장 많은 모의고사를 제공해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때부터는 PSAT을 할 때 그랬던 것처럼,

    4지선다 OMR을 준비를 해서, 실제 시험에서 하는 것처럼 모의고사에 임하길 바랍니다.

     

    • 실전연습할 때는 지안 모의고사와 국가직7급, 서울시7급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 21년도부터인가 5,7급 군무원 기출문제도 공개되기 시작했으니, 놓치지 않고 풀어보길 바랍니다.

    정보보호론,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 자료구조론을 한 회차씩 프린트해서, 1회분을 책상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3분정도 카운트다운과 90분(or95분) 타이머를 설정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휴대폰도 끄거나 무음으로 바꿔놓습니다.

    3분의 카운트다운이 끝남과 동시에 90분 타이머의 start버튼을 누르고, 모의고사를 풀기 시작합니다.

    실제 시험시간은 100분이지만,

    모의고사는 빡빡하고 하드하게 연습하는 것이 실제 시험장에 갔을때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니 100분으로 연습하는 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처음엔 100분으로 하더라도, 꼭 시간을 줄여나가길 바랍니다.

     

    90분동안은 화장실도 가면안되고, 휴대폰도 보면 안됩니다. 정말 실전에서 하게될 것처럼 연습하는것이 필요합니다.

    그 90분동안 본인이 각 과목별로 시간 배분도해보고,

    어렵고 복잡한 SQL문제나 이해할 수 없는 코드가 나오는 자료구조론 문제는 일단 패스하고 넘어가기도 하고,

    마킹까지 모두 마무리 해야합니다.

    마지막 5분정도가 남았을 때는, 시간을 들이면 풀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를 제외해 놓고는,

    통계적으로 덜 나온 번호로 찍기도 하면서, 몰입해서 모의고사를 풀어야합니다.

     

    과목별로 추천하는 시간 배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보보호론 : 10분

    소프트웨어공학 : 15분

    데이터베이스 : 30분

    자료구조론 : 35분

     

    암기 위주의 정보보호론과 소프트웨어공학은 빠르게 풀어서 시간을 확보한 다음,

    SQL을 해석하고, 계산이 많이 필요한 DB와 자료구조는 시간을 오래 투자해야합니다.

    PSAT처럼, 데이터베이스 SQL이나, 자료구조론의 문제를 보고,

    본인이 아는 문제인지 모르는 문제인지, 풀수 있는지 없는지를 빠르게 판단하고, 넘어가기도 해야하구요.

     

    저는 95분, 90분 타이머로 연습을 하다보니 실제 시험에서도 DB까지 풀었을 때 50분정도가 남더라구요.

    덕분에 자료구조에서 거의 45분을 할애해서 여유있게 풀수 있었습니다.

     

    다 풀고나서는 채점을 하고, 틀린문제를 확인하고, 해설강의를 들으면 됩니다.

    그렇게 하루에 1회씩 풀고, 해설강의까지 모두 들었다. 해설강의는 헷갈린 문제나 틀린 문제 위주로만 들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안해서 맞춘 문제도 1.5~1.6배속으로 가볍게 듣긴 했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1회를 풀면 저녁에 시간이 좀 남을 것인데

    그 때는 정보보호론 모의고사만 따로 한 회차 더 풀고 그랬습니다.

    정보보호론 문제는 멈추지 않는 샘물과도 같거든요. 아무리 풀어도 끝이 없으니 마음편히 풀길바랍니다

     

    주의사항으로 지안에듀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 점수가 낮게나온다고 실망하지 않길 바랍니다.

    반년을 넘게 공부하고, 적어도 5회독은 하고, 기출도 2~3번 풀고, 정말 쉬지않고 열심히 공부해왔는데 지안에듀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를 풀면 점수가 50~60점대가 나오는 수험생들도 있습니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점수가 나오면 실망하고 불안할 수 밖에 없긴 하지만,

    모의고사에는 더러운(?)문제들이 많고, 수험생들이 신경쓰지 못한 부분들을 짚어주기 위해서, 일부러 지엽적인 파트에서, 혹은 배우지 않은 문제를 내기 때문에, 점수가 낮게나올 수 밖에 없게 문제를 만들어 놨습니다.

     

    그러니, 낮은 점수에 실망하기보다는, 본인이 틀린 지엽적인 부분이 시험에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채워나가면 좋겠습니다.

     

    취약점 분석

    저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취약점을 분석하기 위해서 간단히 엑셀을 만들어서 관리를 했습니다.

     

    취약파트 분석

    엑셀로 정리한 취약점 분석(800제)

    위 사진은 제가 어떤 파트에서 많이 틀리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파트별로 정답률을 기록해놨던 것입니다.

    1회차는 1~400번 문제이고, 2회차는 401~800번 문제인데요.

    처음에 기출문제풀때부터 했다면 더 도움을 많이 받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렇게 정리하면, 본인이 취약한 파트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체 정답률보다 정답률이 낮은 파트는 내가 부족한 파트라고 생각하면 되죠?

    또한 1, 2회차 정답률의 편차가 큰 것 또한 부족한 파트로 볼 수 있습니다.

    취약한 파트 : 클라이언트 보안, 윈도우 서버보안 등

    위의 엑셀을 보면 나는 클라이언트 보안, 윈도우서버보안 파트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취약점 분석 :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같은 경우에는, 많은 수험생들이 그렇듯, 관계데이터베이스 언어 파트가 부족해보입니다.

     

    2. 시간 및 점수 측정

    또한, 각 회차별로 평균 점수와, 소요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 타이머가 진행되고 있을 때 해당 시간을 기록하는 구간기록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소프트웨어공학 회차별 점수 및 소요시간

    이렇게 각 과목별로 점수와, 시간 및 초를 입력해 놓으면

    회차별 소요시간 및 점수

    이렇게 회차별로 평균점수와 소요시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가직과 서울시 문제는 이미 기출문제를 풀며 접해본 문제들이라서, 금방금방 풀었고, 점수도 잘 나왔지만,

    지안 모의고사를 보면 시간도 90분을 거의 다 채워서 푼 회차들도 많고, 초과한 것들도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와 소프트웨어공학은 60~70점대 점수들이 쉽게 보이죠..

     

    저는 60~70점수에 상심했지만,,, 여러분들은 너무 많이 상심하지 않길 바랍니다.

    엑셀은 필요하신분들을 위해서 올려놓겠습니다.

    모의고사.xlsx
    0.05MB

     


    노트정리

    노트정리는 각자 방법이 있다면, 익숙한 방법을 따르시면 되겠지만,

    그래도 한가지 공유하고 싶은 팁이 있다면, 처음 노트정리를 할 때 여백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남겨두며 필기하시길 바랍니다.

     

    회독을 거듭할수록, 노트에 추가하고싶은 내용이 생길 것이고,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노트에 추가하고싶은 내용이 또 생길 겁니다.

     

    그럴 때 여백이 없다면, 노트가 아주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여백을 많이 남겨놓고 필기를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또 제가 공부하며 아쉬웠던 것이 있다면,

    시험장에 가져갈 간편한 "요약을 요약"한 노트를 하나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요약이라고 해도, 시험장에서 보기에는, 시간이 꽤나 걸릴 겁니다.

    그러니, 과목별로 A4용지 5장 내외로, 취약한 파트 중심으로 최종요약본을 만들어서 시험 시작 직전에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정보보호론은 A4로 된 최종요약본도 제공해 주니까, 따로 만들 필요 없이 제공해주는거 보면 됩니다.


    강사 리뷰 및 과목별 공부 팁

    시작하기에 앞서, 네 분의 강사님 모두 재밌는 강사분들은 아닙니다ㅋㅋㅋ

    진득하게 진도 나가시는 분들입니다. 그래도 가끔 소소한 썰을 풀어주는데,

    빡빡한 진도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정보보호론 - 조현준 강사님

    한 줄 평 : 그대로 따라가면, 정보보호론을 효자과목으로 만들어주는 강사님

     

    정보보호론을 처음 접할 때만해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똑같은 한 과목인데, 다른 세 과목에 비해서 책도 2배, 강의는 거의 3배가 되는데,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

    .

    .

    해야합니다.

     

    다른 세 과목은 이렇게 자세하고 깊은 수준의 강의를 제공해주지 않거든요..

    그러니, 정보보호론을 본인의 효자과목으로 만들어 놓으면, 시험이 다가왔을 때 자신감을 갖고 믿고 기댈수 있는 과목이 될겁니다.

     

    위의 모의고사 엑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다른 세 과목에 비해서 정보보호론은 언제나 안정적인 점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강사님이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신뢰하고 따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론강의-요약강의X2-기출해설강의-800제강의-모의고사 및 연도별 기출해설강의 순서로 수강했습니다.

     

    이론강의에서는 중요한 내용을 여러 강의에 걸쳐서 반복하며 알려주셔서, 자연스레 복습이 됩니다.

    그리고, 정보보호론이 단순히 암기과목으로 생각했는데,

    여러 파트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흐름을 갖고 이해를 해야하는 과목으로 알려줘서 단순 암기를 싫어하는 입장에서 좋았습니다.

     

    판서, 필기를 할 때는 수험생들과 같은 속도로 필기를 하기 때문에, 필기를 하면서 수업을 쫓아가는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그러니 수험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암호화, AH, ESP, SSL/TLS 프로토콜을 직접 그려줄 때, 군말 말고 따라 그려보길 바랍니다^^

     

    마지막에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정보통신기반 보호법 등이 나오는데,,,

    팁이라기에 부끄럽지만,, 많이 읽어보면 됩니다. 용써서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면, 문제풀때 답이 보입니다.

     

    교재에 수록된 법령은 빈출문제를 기반으로 한 법조항들입니다.

    그런데 7급 정보보호론에서는 반드시,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법 조항을 근거로 한 문제나 시행령을 근거로 한 문제가 하나쯤은 나올 겁니다.

     

    그러니, 교재에 수록된 법령은 당연히 많이 읽어야 하며,

    https://www.law.go.kr/LSW/main.html

     

    국가법령정보센터

    1 2 3 4 5 6 7 8 9 0 Bksp ㅂ ㅈ ㄷ ㄱ ㅅ ㅛ ㅕ ㅑ ㅐ ㅔ Shift ㅁ ㄴ ㅇ ㄹ ㅎ ㅗ ㅓ ㅏ ㅣ ㅋ ㅌ ㅊ ㅍ ㅠ ㅜ ㅡ 띄어쓰기 검색

    www.law.go.kr

    여기 법령정보센터에 들어가서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의 주요내용과 시행령의 주요 내용을 프린트해서 따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꼭 시행령의 핵심적인 부분까지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법 문제에서 변별력을 주려고하면, 시행령에서 문제를 내거나, 숫자로 장난치는 경우도 있으니 교재에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직접 프린트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공학 - 박태순 강사님

    한 줄 평 : 강사가 의도하는바, 알려주려는 것이 잘 와닿지 않는 강의였다.

    정말 저와 맞지않는 강의였습니다.

     

    설명을 해주셔도 명확하게 이해된다는 느낌보다는 애매하고 모호한 설명으로 다가왔거든요.

    아마... 이 분이 메인으로 하는 과목은 소프트웨어공학이 아니라 9급의 컴퓨터일반?인가 그 과목이라서 그런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보니, 정보보호론, 소프트웨어공학 모두 시작할 때는 암기의 영역이라 생각하며 시작했음에도

    정보보호론은 이해를 해야하는 강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으나

    소프트웨어공학은 시험을 치르기 한 달 전까지도 온전히 암기과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무작정 암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강의를 듣는 내내 어딘가 답답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판서도 깔끔하지 못했고, 잘 하시지도 않았어요. 교재를 단순히 읽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기본강의를 들을 때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 강사님이 하고싶었던 말은 소프트웨어공학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요구사항 분석에서 설계, 구현, 테스트, 유지보수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생명주기의 과정을

    하나의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싶어보였습니다.

     

    하지만, 강사가 알고 있는 소프트웨어공학의 지식들이 강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였는지,

    수험생들에게 잘 전달하지 못하는 느낌이였습니다.

     

    그치만, 회독을 4~5번하고, 기출도 3번 풀 고 시험까지 1달 반 정도 남았을 때는 이 강사가 하는 말들을 모두 이해하게 되긴 했습니다.

     

    소프트웨어공학을 처음 공부하는 분들에게 팁을 주자면

    첫 파트에서 나오는 생명주기 모델을 머릿속에 항상 기억하면서,

    각 생명주기의 단계에서 어떤 활동들이 일어나고, 어떤 방법론들이 있으며, 어떤 개념들이 등장하는지를 중심으로 공부하면 좋을 겁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공학을 최종요약할 때는 생명주기에 맞춰서 흐름을 요약정리하면 좋을 것같다고 머릿속에서 생각 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실행에 옮기진 못했네요.

     

    그래도 장점이 있다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파트를 시원하게 집어준다는 겁니다.

    출제경향을 분석해서 어떤 파트에서 출제가 자주되고,

    어떤 파트는 작년 혹은 재작년/서울시/지방직에서 나왔으니, 나오지 않을 것이다. 하고 집어주는데,

     

    나올 것 같다! 한 것은 어떤 강사도 그렇듯이 잘 맞추지는 못하지만,

    그것과 유사한 개념이 더러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오지 않을 것 같다! 한 것은 실제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공부할 것을 조금은 줄여주는 효과가 있죠

     

    이렇게 강사님의 강의를 비판?하고 있지만, 놀랍게도 소프트웨어공학은 100점 받았습니다...

    어쩌면 제가 인정하기 싫지만 최고의 강사님이 아닐까..ㅋㅋ

     

    데이터베이스론 - 오재우 강사님

    한 줄 평 :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강의

     

    저는 대학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수강하긴 했지만, 7급 데이터베이스 과목과는 그 결이 달랐기에, 용어가 조금 익숙하고, SQL을 조금 만져봤을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론적인 부분은 거의 백지상태에서 학습하게 되었는데,

    이해가 쏙쏙 될 수 있게 쉽게 풀어서 가르쳐주셨습니다.

    난이도도 높고, 출제빈도도 높은 SQL을 말로 풀어서 설명해주고,

    말로 풀어서 문제를 푸는 방법을 실제 풀이에도 어떻게 적용하는지 반복적으로 보여준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SQL은 그 의미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분해하기보다는, 말로 풀어서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것이

    풀이시간적인 측면에서 많이 도움이 되고, 정확성 또한 보장이 되니 꼭 연습해보길 바랍니다.

    문제 또한, 말로 풀어서 이해할 수 있는 SQL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회복기법, 로그레코드, 데이터종속성 등등 어려운 파트 또한 수험생의 입장에서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려고 노력했으며, 덕분에 실제로 쉽게 다가왔습니다.

     

    모의고사에서는 교재나 기출문제에서는 나오지 않은 어려운 개념, SQL들을 문제로 내고는 했는데,

    문제를 풀고 채점할 당시에는 "왜이리 모르는게 많아..." 하면서 낙심했지만, 남들은 알지 못하는 좋은 무기를 하나 가지고 간다 생각하고 틀린 문제를 확실히 복습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는 자료구조론과 함께 시간을 많이 필요로하는 과목입니다.

    실전에서 어려운 SQL문제가 나온다면 손대기보다는 빠른 시간안에 풀 수 있을지 판단하고, 일단 넘어가고 마지막에 푼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합니다.

     

    자료구조론 - 조현준 강사님

    한 줄 평 : 착실히 따라가면, 두 번째 효자과목을 만들 수 있을 것

     

    정보보호론 강사님이 투잡을 뛰신다. 그래서인지, 강사님도 본인의 강의인 정보보호론, 자료구조론을 착실히 따라가면, 두 과목 모두 효자과목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맞는 말은, 코드가 등장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입니다.

    그래프, 트리, 링크드리스트, 배열 등과같은 문제에서는 강사님이 알려주신 풀이방법을 학습하고, 숙달될 수 있도록 연습한다면 대부분의 문제들을 수월하게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자료구조론은 다른 과목들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는 문제가 거기서 거기거든요.

    문제를 어렵게 내려고 한다면 여러개념들을 섞어놓는 방법 뿐이라서, 시간이 오래걸릴 뿐이지, 못 풀문제들은 없습니다.

     

    그러니 더욱더 문제 풀이를 숙달해서 바르고, 빠르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하길 바랍니다.

    강의에서 알려준 방법을 기본으로 해서, 본인이 더 빠르게 풀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며,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연습을 계속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코드가 등장하지 않는 문제는 얘기가 다릅니다.

    저는 1, 2학년 때 코딩과목인 기초프로그래밍, 자료구조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등은 모두 A+를 받았습니다.

    자료구조 대학 성적

    그렇다보니 C언어로 작성된 코드가 매우 익숙했고, 코드를 꼬아서 내더라도 금방 분석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딩을 해본 적이 없거나 비전공자라면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느낄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현준강사님이 강의에서 코드를 상세히 분석하고 설명해주시기는 하지만, 코드의 형태를 조금 바꿔서

    낯설게 만들어 버리거나, 조금만 난이도를 높이면 분명 그 수준으로 풀지 못하는 문제가 나올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소수의 문제를 위해서 코딩을 공부하라고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으니,

     

    최악의 경우에는 한 문제정도 찍는다 생각하고, 힙트리, 그래프, 배열과 같은 빈출 파트를 더 확실하게 공부하여, 여유시간을 많이 남기고, 남는 시간에 자세하게 코드를 분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원서를 사서 공부해야하는가?

    지안에듀에서 제공하는 교재와 강의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만나서 너무 답답하면

    원서 혹은 원서의 번역본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제는 한국어로 나오니 산다면, 번역본을 사는게 좋습니다.

     

    지안에듀에서 제공하는 교재들은 기본적으로 7급 기출문제들을 기반으로 제작된 교재이므로,

    매년 지안에듀 교재의 범위를 벗어나는 문제가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그 범위를 벗어나는 문제가 적으면 1~2문제, 많으면 3문제 이상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안에듀의 커리큘럼을 모두 소화한 후에, 적어도 교재에 나오는 내용은 맞출 수 있다 싶으면 원서를 구매는것을 고려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론, 자료구조론은 원서를 구매해서 공부할 때 참고했으며

    그 덕분에 원서를 보지 않았다면 틀렸을 문제를 두 문제 맞출 수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공학의 16번 Code Smell 문제와

    자료구조론의 22번 승자트리 문제입니다.

     

    시험을 보면서 나만 알 것같은 문제가 나왔을 때의 반가움과 짜릿함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겁니다.

     

    어쨌든,,, 다시한 번 강조하지만, 지안에듀의 커리큘럼을 완료한 후에 대학교재, 원서 구매를 고려하길 바랍니다.

     

    참고로 아래의 원서는 내가 구매한 대학교재, 원서들이다. 이 범위를 넘어가는 문제는 나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대학교수님들은 항상 번역본 사지말고 원서를 사라고 하는데, 우리는 어차피 번역본이 시험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번역본을 사는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대학교재를 구매하게된다면, 새로운 것을 공부한다기 보다는

    교재에 나오는 개념의 확장을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겁니다.

     

    <소프트웨어공학>

    1. 소프트웨어공학 제 10판(저자 : 소머빌, 번역본, 출판사 : 한티미디어)
    2. 소프트웨어 공학의 모든 것(저자 : 최은만, 출판사 : 생능출판)
    3. GoF의 디자인패턴(저자 : 에릭감마, 리처드헬름, 랄프존슨, 존 블리시디스, 출판사 : 프로텍 미디어)
    4. 리팩터링 2판(저자 : 마틴 파울러, 출판사 : 한빛 미디어) - 코드스멜은 이 책 덕분에 맞췄다.

     

    <데이터베이스론>

    1. 데이터베이스시스템(저자 : Abraham Silberschatz, Henry F.Korth, S.Sudarshan, 번역 : 김형주, 출판사 : McGraw Hill) - 여기에는 20년도 데이터베이스 나 형의 10번문제가 그대로 나온다. 그리고 이 번역본을 보고 강사님이 잘못 가르쳤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 외에도 이 번역본에서 많은 문제들이 나왔다.
    2.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저자 : Elmarsri, Navathe, 출판사 : 홍릉과학출판사) - 여기에도 많은 기출문제의 보기 지문들이 그대로 나온다.
    3. 데이타베이스론(저자 : 이석호) - 추천하지 않는다. 위의 2권으로 모두 커버할 수 있다.

     

    <자료구조론>

    1. Fundamentals of Data Structures in C 2th edition(저자 : Horowitz, Sahni Anderson-Freed) - 저는 대학다닐 때 구매한 원서를 봤지만, 번역본을 구매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C언어를 기반으로 해서 자료구조를 설명해주는데, C코드가 나온다면 여기 원서에 있는 코드가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료구조론은 위의 한 권이면 충분할 겁니다.

     


    시험후기

     

    D-2주일

    1주일 안에 다 읽겠다는 생각으로 요약정리한 노트를 읽었습니다.

    정보보호론은 제공되는 요약본을 봤고, 나머지 세 과목은 그 동안 열심히 필기한 요약노트(not 최종요약)를 차분하게 읽었습니다. 지엽적인 파트들, 시험을 치르기 직전에 보면 좋을 것같은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놨습니다.

    (최종요약본을 만들었다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1주일을 온전히 요약노트 읽는데 사용했습니다.

     

    D-1주일

    시험 2주일 전에 군무원 기출도 21년부터 공개된다는 것을 알고는

    5, 7급 문제를 뽑아서 실전연습으로 풀어봐야겠다 싶었습니다.(군무원 5급은 국가직 5급과는 다르게 객관식 문제입니다.)

     

    D-1주일의 첫 날.

    온전히 처음보는 문제들을 풀 수 있다는 생각,

    검증된 기관에서 출제한 질 높은 문제로 연습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소프트웨어공학은 군무원 시험과목이 아니라서, 20년 국가직7급 문제를 끼워서 한 회를 만들었다)

     

    이 때도 낯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근처의 카페에 가서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90분의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올려주는 답안지 양식을 프린트해서 수험번호, 이름 마킹하는 과정까지 모두 따라했고

    모르는 문제는 나중으로 넘기고, 정보보호론, SW공학을 최대한 빨리 풀고, DB와 자료구조론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결과는!? 많이 틀린건 3문제, 정보보호론은 100점을 받기도 해서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틀린문제들을 왜 틀렸는지 분석하고, 원서의 번역본이나 내가 요약한 부분들을 찾아보며 기억을 상기시켰습니다.

     

    남은 5일은 정보보호론은 지안에듀에서 제공하는 최종요약본을 읽었고,

    나머지 세 과목은 전 주에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둔 부분 위주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은 또 한 번 국가직 20년도, 19년도, 18년도 문제를 풀었습니다.

     

    D-Day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 매일 독서실에 갈 때와 똑같은 복장으로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부모님이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 요약노트를 읽었지만, 너무 긴장되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에는

    오늘 단 하루로 내 지난 8개월이 마지막 단계로 나아가느냐,

    매일 똑같은 지루한 생활을 1년 더 해야하느냐가 결정된다 라는 생각 뿐이였습니다.

     

    시험 시작 1시간 전에 정말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마셨지만 별 효과가 없더라구요.

    (청심환을 먹으려는 분들은 시험 1~2주 전에 본인의 몸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부산에 도착하고, 시험장에 입실해서 차분히 요약노트를 읽으며 시험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시험감독관이 들어오고, 안내에따라 휴대폰과 가방을 교실 앞으로 제출했습니다.

     

    시험 안내방송이 나오고, 시계는 시작 10분 전.

    시험 감독관은 총 두 분인데 시작 5분 전 한 시험 감독관이 시험지가 든 갈색봉투를 가지고 교실로 걸어 들어왔습니다.

    '제발 나만 아는 문제 나와라' 기도해야합니다

     

    시험지를 배분받고 종이 울리고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수능때도 그랬고, PSAT때도 그랬듯이 시험을 시작하면 긴장이 사라지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100분 내내 긴장이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정보보호론을 풀었습니다.

    법령 문제가 하나 헷갈리긴 했지만 나머지는 모두 아는 문제였습니다. 많아야 한 문제 틀릴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소프트웨어공학을 풀었습니다.

    내가 원서번역본을 사서 따로 공부한 코드스멜 문제가 나왔습니다. 속으로 반가워하며 풀었습니다.

    가형 23번. 처음보는 IFPUG문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풀었다. 많이 틀려도 한 문제 틀릴 것 같았습니다.

    "아니 왜이렇게 쉽지?"

     

    데이터베이스를 풀었습니다.

    조금 막히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정보보호론과 소프트웨어 공학으로 커버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자료구조론을 마지막으로 풀었습니다.

    45분~50분 정도가 남았던것으로 기억해요

    복잡한 문제는 있었지만, 풀지 못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100점을 확신했다.

     

    시험이 끝나고 교실을 나가는 순간 채점도 필요없이 합격을 직감했습니다.

     

    집에와서 답안이 공개되는 18시에 가채점을 해봤습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몇 문제 더 틀리긴 했지만 93점을 내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시험 당일날 부모님께 바로 말씀드렸습니다. 합격한 것 같다고

     

    그리고 기쁜마음으로 합격발표를 기다리지 않고 면접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차시험 성적

     

    2차시험 합격자가 공개된 후에 단톡방에 모여서 점수를 대조해보니, 높으면 2등, 낮으면 4~5등 정도 할수있는 성적이더라구요.

     

     


    이렇게 길고긴 2차시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면접준비과정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무원 준비를 하시는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도 제가 느꼈던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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